(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커머스 업체 티몬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기 시작한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티몬 슈퍼마트의 즉석·신선식품, 생필품 매출이 전달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6월 13∼19일의 평균 최고기온은 28도이고 7월 13∼19일의 평균 최고기온은 32.8도로, 4.8도가량 차이가 난다. 단순환산하면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매출이 10% 증가한 셈이라고 티몬이 설명했다.
상품별로 아이스크림 매출이 110% 늘었고, 생수와 음료 매출이 36% 증가했다. 수박 등 여름 과일이 포함된 신선식품 매출은 12% 올랐다.
무더위에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레토르트 제품, 참치캔, 라면 등 즉석식품 매출은 142% 급증했다.
티몬 관계자는 "무더위에 외출을 삼가고 모바일로 장을 보는 사람이 늘었다"며 "온라인 마트는 다양한 상품이 있는 데다 배송이 빠르고 가격 경쟁력까지 있어 20∼40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마트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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