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민간단체가 북한에 통일 나무 심기와 치어 방류를 추진한다.
사단법인 민족통일촉진회 부총재 겸 남북경제교류위원장으로 2006년 해양수산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박진우(54·제주 성산읍)씨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무 심기와 치어 방류 행사를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초청으로 오는 31일 평양을 방문, 3박 4일 일정으로 나무 심기와 치어 방류 행사에 대해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일차적으로 나무 50만 그루를 심고, 서해 평화수역에 넙치 치어 5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계속해서 꽃게와 대하, 참조기 치어 방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단은 박 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제주도가 제안한 5+1 사업, 서귀포시와 최북단 삼지연군 자매결연 등을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도와 평양을 교차로 방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족통일촉진회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2년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민간 통일운동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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