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아파트서 투신사망…유서 "금전받았으나 청탁과 무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전문보기: http://yna.kr/1ARJbKyDAKk
■ 靑 "가슴아픈 일, 노회찬의원 편히 쉬시길"…대통령도 일정 취소
청와대는 23일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 "노 의원이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오늘 11시 50분에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청원 답변 일정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yna.kr/DBRQbKTDAKF
■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 가능성 커진다…1994년 턱밑 추격
낮에는 숨이 턱턱 막혀 건물 밖으로 한 발짝도 내딛기가 무섭고 한밤중에도 에어컨 없이 잠들 수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7말 8초'(7월말 8월초)가 연중 가장 더울 때라는 점을 고려해도 요즘 같은 폭염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는 여러 가지 무더위 요소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한반도가 1994년을 뛰어넘어 기상 관측 111년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보기: http://yna.kr/DAREbKbDAKz
■ 靑 "협치내각 구성의사" 공식 발표…"당에서 먼저 요청 왔다"
청와대는 23일 야당의 입각을 포함한 개각을 추진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이른바 '협치내각' 구성 방침을 확인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먼저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당에서 먼저 (협치내각에 대해) 요청이 왔다"며 "(문 대통령이) 개각을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고려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래서 민주당과 다른 야당의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짓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 왔다"며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처럼 이제 더는 기다릴 수 없는 자리가 있고, 하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림부 역할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yna.kr/OBRGbKXDAKA
■ 軍檢 '쌍끌이' 계엄령 문건 수사…작성의도·실행여부 정조준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과 서울중앙지검의 공조 수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검토 문건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수단에 민간 검찰이 가세한 민·군 합동수사기구가 23일 발족하면서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3월 작성된 계엄령 문건 작성에 참여했던 기무사 현역에 대해선 특수단이 전담하고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작년 3월 탄핵 정국 당시 군과 정권 수뇌부에 대해선 검찰이 맡는 식으로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보기: http://yna.kr/kzRkbKLDAJg
■ 새 역사교과서, '민주주의'·'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섞어 쓴다
교육부가 새 역사교과서에 그간 논란이 됐던 '민주주의'와 '자유민주'라는 표현을 함께 쓰기로 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표현은 정책연구진의 제안대로 집필기준에서 빠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이달 말 확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문보기: http://yna.kr/SzRubKeDAJY
■ 찜통더위에 배추·무 등 채소 줄줄이 올랐다
최근 이어진 살인적 찜통더위에 배추와 무를 필두로 날씨에 민감한 채솟값도 줄줄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으로 무와 배추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까지 그 외에 과일·과채·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온이 지속하면 농축산물의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배추는 지난달 하순 포기당 1천561원에서 이달 상순 1천828원으로 뛰더니, 이달 중순에는 2천652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쳤다. 이는 평년보다 27.9%나 오른 가격이다.
전문보기: http://yna.kr/aARPbK2DAKU
■ 김선수 "대법관 되면 민변과 단절"…'이념편향' 논란 정면돌파
김선수(57·사법연수원 17기) 대법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법관이 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의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대법관 임명동의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자신을 둘러싼 이념 편향성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법관으로 사는 삶은 민변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데에서 출발해야만 할 것"이라며 "이런 배경에서 대법관으로 제청된 직후에 민변을 탈회했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yna.kr/MARfbKzDAKX
■ 중국, 한국 등 4개국 철강제품 반덤핑 조사 착수
중국 상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4개국 철강제품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2018년 제62호 공고를 통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산 철강 스테인리스 빌렛(Stainless Steel Billet)과 스테인리스 열연강판(Hot-rolled Stainless Steel Plate)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산시(山西)성 타이강(太鋼)철강유한공사의 반덤핑 조사 신청에 따라 심사한 결과, 2014∼2017년 관련국 제품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초과했다며 반덤핑 조사 사유를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yna.kr/cAR-bK8DAKf
■ '잊지 않겠습니다' 해병대 헬기추락 순직장병 5명 눈물의 영결식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23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엄숙하게 열렸다. 순직 장병은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이다. 이들 5명은 지난 17일 포항공항에서 상륙기동헬기 정비를 마치고 정비 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전문보기: http://yna.kr/nyR4bK9DAJy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