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역 관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5개 테마로 구성된 모바일 스탬프 존을 구축했다.
구축된 스탬프 존은 ▲ 전설 찾아 사랑을 이루다(청초호-영랑호-사랑나무-인어연인상) ▲ 실향민의 애환을 더듬다(아바이마을·갯배-설악·금강대교-실향민문화촌) ▲ 바닷바람을 만지다(바다향기로-등대전망대-장사어촌체험마을) ▲ 먹방과 마주서다(속초관광수산시장-로데오거리-속초먹거리촌) ▲ 심신을 힐링하다(청대산-자생식물원-척산족욕공원) 등이다.
속초시는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테마별 16개 주요 관광지(스탬프 존)를 찾아다니며 스탬프를 얻어 이벤트에 응모하면 매월 15일마다 100명을 추첨해 5천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방법은 휴대전화에 스탬프투어 앱을 설치한 뒤 '오감만족, 속초여행'을 선택해 스탬프 존을 찾아다니며 모아 응모하면 된다.
다음 달에는 '2018 속초 썸머 브레이크'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벤트성 게릴라 스탬프투어도 진행한다.
행사장인 속초해수욕장에 설정한 5개 블라인드 스탬프 존을 찾아다니며 감춰진 스탬프를 획득해 응모하면 현장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위치기반의 증강현실 게임과 유사한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로 관광객들은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지역에서는 특정 관광지에 몰리는 관광객을 여러 곳으로 분산해 음식과 숙박 등 지역상권과 연계한 관광소득 창출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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