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7/23/AKR20180723082400063_01_i.jpg)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석문면 교로리 일원의 금개구리를 송산면 당산리 생태공원(면적 11만412㎡)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교로리 금개구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건립하고자 올해 초 환경영향평가 도중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금개구리 성체 130여마리와 개구리 알 덩어리, 올챙이가 다수 발견됐다.
이곳에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금개구리의 서식지가 사라질 것을 우려한 시와 당진에코파워는 이달 초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포획허가를 받는 등 준비작업을 해 왔다.
첫 이주가 시작된 지난 20일에는 금개구리 성체 26마리와 아성체(새끼와 성체의 중간 정도) 71마리를 당진생태공원으로 옮겼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나머지 성체 100여마리와 아성체의 이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금줄개구리라고도 불리는 한국 고유종인 금개구리는 등 양쪽에 금색줄이 볼록하게 솟아 있다. 농약 살포 등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매우 감소,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관리하고 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