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일본과 평가전서 새 리시브 전술 가동

입력 2018-07-23 14:42   수정 2018-07-23 16:48

김호철 감독, 일본과 평가전서 새 리시브 전술 가동
남자 배구, 28∼29일 지바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다음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대표팀은 28∼29일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일본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대표팀은 27일 출국한다.
한일 모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릴 목적으로 평가전에 임한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새로운 전술을 시도한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김호철 감독은 이후 서브 리시브 보강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김 감독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의 가세로 VNL때보단 안정적인 토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본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로운 리시브와 토스 전술을 시험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리시브 라인을 세 명으로 늘리고, 이단 토스가 가능한 선수도 2명 배치하겠다는 게 김 감독의 복안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3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엔트리 14명을 발표했다. 원래 엔트리에 들었던 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나경복(우리카드)으로 교체됐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평가전을 거쳐 아시안게임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참이다.
이미 6월 말로 엔트리 제출은 마감됐지만, 부상 선수가 생기면 바꿀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어 대표팀은 일본과의 평가전까지 두고본 뒤 7월 말 또는 8월 초 부상 선수를 교체해 전력을 극대화할 참이다.



남자 대표팀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2006년 도하 대회 금메달 이래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개 대회에선 이란과 일본에 밀려 동메달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지난 5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조 추첨에서 3번 시드를 받아 대만, 네팔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20개 나라는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구체적인 대회 진행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호철 감독은 "이란, 일본은 물론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의 기량이 많이 성장했다"며 "조별리그 이후 단판 대결의 부담을 딛고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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