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해외직업훈련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들이 호주로 떠났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직업교육훈련에 참가하는 도내 5개 특성화고 학생 14명과 교사 2명이 지난 22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참가 학생들은 23∼24일 현지적응훈련과 국제학생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24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22주 동안 뉴사우스웨일즈 주립 기술전문대학(NSW TAFE) 킹스우드캠퍼스 등 4개 캠퍼스에서 호텔경영, 뷰티 서비스, 경영학 등의 전문 과정을 공부해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들 학생은 12월에 귀국해 졸업한 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재출국해 호주에서 해외취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참가자들이 영어역량을 키우게 하려고 지난해 12월부터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교육(150시간)을 실시했으며, 최종적으로 공인외국어성적을 일정 수준 이상 얻은 학생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는 파견국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30시간의 실용영어·적응교육을 운영했다.
지자체 지원금과 도교육청 자체부담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특성화고 3학년 학생 중 일정 요건을 갖춘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는 참가를 희망하는 특성화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동아리를 구성해 영어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또한 함께 출국한 교사들은 선진국의 직업교육훈련기관 교수·학습방법을 배워 학교 수업에 적용하고, 호주와의 화상수업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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