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62470BB64B0000AE3E_P2.jpg' id='PCM20180321003602003' title='렉스턴 스포츠' caption='[쌍용자동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정성호 기자 =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조7천506억원, 영업손실 38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003620]는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5만1천505대, 수출시장에서 1만5천605대(반조립 제품 포함) 등 총 6만7천1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견줘 내수는 3.7%, 수출은 7.5% 각각 감소한 것이다. 전체 판매량은 4.6% 줄었다.
그 결과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3.5% 증가한 1조7천506억원의 실적을 냈지만 영업손실은 작년 상반기(221억원) 대비 75.1% 확대되면서 387억원의 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도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다양화) 영향으로 매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손실이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업체 중 순위가 3위로 한 단계 올라가는 성과를 냈다. 티볼리와 렉스턴 등의 제품이 버팀목 역할을 하는 가운데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5월 이후 역대 최대 월 판매실적을 매월 경신하고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에 힘입어 2분기 손익이 1분기보다 개선되는 추세에 비춰볼 때 생산 물량 증대와 수출 물량 확대가 이뤄지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ce@yna.co.kr,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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