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293338B0A00215896_P2.jpeg' id='PCM20180405003835887' title=' ' caption='유한양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굳티셀'에 50억원을 투자하고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굳티셀은 2016년 설립된 연세대학교 교내 바이오벤처다. 암과 자가면역질환, 장기이식 거부반응 치료에 핵심 역할을 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에 작용하는 항체신약과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굳티셀은 조절 T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표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발굴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전임상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유한양행은 자금 투자와 더불어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10여 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굳티셀 투자와 공동개발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 중인 기존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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