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에 2조8천억 국내 투자키로

입력 2018-07-23 18:25  

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에 2조8천억 국내 투자키로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화학이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총 2조8천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전남 여수 NCC(납사분해시설)와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t씩 증설하는 데 2조6천억원을 투자하고,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하는 데 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건설 기간에 연간 250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설비가 가동되면 3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선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10만평 부지에 2조6천억원을 투자, NCC와 고부가 PO를 각각 80만t씩 증설해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 능력은 에틸렌 생산량 기준 330만t으로 확대돼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LG화학은 내다봤다.
고부가 PO의 경우 이번 80만t 증설을 포함,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 능력을 180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측은 "이번 NCC·고부가 PO 증설을 통해 에틸렌 등 기초원료부터 촉매 및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 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초소재 분야 핵심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LG화학 미래 준비를 위한 유망소재 사업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차원에서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7만2천평 부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미래 유망소재는 통상적으로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으로 분류된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2천억원 이상을 투자, 미래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표] LG화학 투자 결정 내용

┌───────────────────────┬──────┬──────┐
│ 구분 │면적│ 투자금액 │
├────┬───────────┬──────┼──────┼──────┤
│ 여수 │ NCC 증설 │ 80만톤 │ 33만㎡ │ 2조6천억원 │
│├───────────┼──────┤││
││고부가 PO 증설│ 80만톤 │││
├────┼───────────┼──────┼──────┼──────┤
│ 당진 │ 미래유망소재 단지 │ 신규투자 │ 24만㎡ │ 2천억원 │
└────┴───────────┴──────┴──────┴──────┘
(자료=LG화학 제공)(서울=연합뉴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