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몰리나리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5위에서 9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몰리나리는 23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끝난 디오픈에서 우승, 이탈리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디오픈 성적에 따라 10위 내 랭킹이 요동쳤다.
디오픈 공동 2위 저스틴 로즈(아일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3위에서 2위로, 8위에서 7위로 1계단씩 올라섰다.
1위는 더스틴 존스(미국)가 1위를 유지했고,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위로 1계단 내려왔다. 브룩스 켑카(미국), 욘 람(스페인)은 4위, 5위를 지켰다.
디오픈 2연패에 실패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8위로, 리키 파울러(미국)는 9위로 각각 2계단 내려갔다. 10위는 제이슨 데이(호주)다.
디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완벽한 부활을 알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71위에서 50위로 점프, 복귀 후 처음으로 50위 안에 들어왔다.
허리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남겼던 우즈는 랭킹 656위로 2017년을 마감했으나,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올해 일정을 출발해 꾸준히 랭킹을 끌어 올렸다.
그 영향으로 김시우(23)는 지난주 50위에서 52위로, 안병훈(27)은 59위에서 61위로 내려왔다.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20)는 115위에서 99위로 뛰어오르며 100위 안에 진입했다.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트로이 메릿(미국)은 327위에서 170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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