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민주노총 경북대생활협동조합(생협) 지회가 복잡한 체계로 된 조합원들의 직급 단일화를 요구하며 24일 경고 파업을 벌였다.
생협노조는 학교 측과 지난 4월부터 4차례 협상을 하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례 조정회의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날 하루 파업을 벌였다.
파업으로 생협노조가 운영하는 교내 복지시설 12곳 가운데 식당 4곳, 매점 5곳, 서점 1곳 등 10곳의 운영이 중단됐다.
나머지 패스트푸드점과 카페 2곳은 시급제 아르바이트생 근무 시간 조정으로 정상 운영하고 있다.
생협노조는 노조원 대부분이 호봉직·시급직·계약직·무기계약직 등 다른 직급으로 편성돼 같은 일을 하면서도 다른 처우를 받고 있다며 조합원 직급 체계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손영숙 경북대생협노조 지회장은 "방학 기간이라 오늘 파업으로는 큰 불편이 생기지 않겠지만 계속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개학 이후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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