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노동이사제 앞서 근로참관제 하자" 노조에 요청

입력 2018-07-24 11:19   수정 2018-07-24 15:14

HUG "노동이사제 앞서 근로참관제 하자" 노조에 요청
"이사회에 근로자 배석 보장…노동이사제 마중물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4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노동이사제' 도입에 앞서 '근로참관제'를 우선 시행하자고 HUG 노동조합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근로참관제는 기관의 의사결정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하도록 보장한 제도다.
HUG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제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근로참관제가 노동이사제 도입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조의 적극적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재광 HUG 사장은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동이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HUG가 공공기관 최초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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