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진주·통영·사천·거제시 등 경남 서부지역 4개 상공회의소는 낙후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 등 정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3천억원을 들여 서부경남을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서부경남KTX'라는 별칭도 있다.
4개 상공회의소는 건의문에서 "김천∼거제 간 서부경남KTX는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한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역대 대통령 공약사업이었다"며 "그러나 정부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지금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50년이 넘은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이자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서부경남KTX가 조기 건설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4개 상의 회장 등은 지난 9일 진주상공회의소에 모여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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