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직원들 "면허 취소는 국토부 갑질"…25일 반대집회

입력 2018-07-24 11:52  

진에어 직원들 "면허 취소는 국토부 갑질"…25일 반대집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진에어 직원들이 오는 25일 국토교통부의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검토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진에어 면허 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은 24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5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연다고 알렸다.
직원모임은 자신들을 "여타 다른 직원연대나 노동조합과 관계없는 순수한 직원들이 생존권을 위해 자생적으로 만든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직원모임은 국토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에 대해 "담당 공무원 몇 명의 책임 회피와 장관의 자리보전을 위해 진에어 직원과 가족 수천 명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직원모임은 국토부가 진에어 면허를 취소하되 그 시행을 2∼3년 유예할지 모른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유예는 아무 소용이 없다. 회사는 그사이 망하고 죄 없는 직원들은 결국 실업자가 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직원모임은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직원모임을 준비해왔다"며 "25일 집회를 시작으로 국토부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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