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하늘 지킴이도 덥다'…동해안 공군·해군 폭염 대책

입력 2018-07-24 14:36  

'바다·하늘 지킴이도 덥다'…동해안 공군·해군 폭염 대책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찾아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강원 동해안 하늘과 바다를 지키는 공군과 해군이 장병들의 무더위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은 지난 14일 기지 내 해양훈련장을 개장했다.

이곳은 원래 특수부대원들이 해양구조 훈련이나 구보를 하는 곳으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전투 수영이나 물놀이 등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낮의 폭염과 야간 열대야로 고생하는 장병을 위해 팥빙수, 수박, 화채, 슬러시 등 특별 간식을 마련해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대 측은 "올해는 특별히 덥고, 지속해서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고생하는 장병을 위해 특별 간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동해를 지키는 해군 1함대는 기온이 급상승하면 지휘관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훈련이나 과업 진행 등을 조정하거나 취소하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1함대 구조작전대는 24일 오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을 찾아 체력 강화 훈련을 진행하고, 훈련이 끝나고 나서는 해수욕장에 몸을 담그며 휴식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휘관이나 부서장이 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장병의 일과 휴식을 보장하도록 했다.
이에 장병들은 오전에 업무에 집중하고 오후에는 전투휴양소에서 부대원 간 화합을 다니며 휴식을 하고 있다.
이밖에 무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졸음운전, 엔진 과열, 도로 파손 사고, 식중독 등을 막고자 사전에 안전 점검을 하고 훈련 때는 군의관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있다.
천정수 해군 1함대 사령관은 "장병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함정과 부대에서 더위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장병들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