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콩 등 농작물 생육부진…가뭄 극복 비상체제 전환

입력 2018-07-24 15:03   수정 2018-07-24 15:22

제주 콩 등 농작물 생육부진…가뭄 극복 비상체제 전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도 폭염특보가 장기화해 농작물에 초기 가뭄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콩 등 일부 작물에 위조와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1단계로 내달 15일까지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및 단체별로 역할 분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지하수 관정과 양수기 등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점검해 가동 준비를 한다.
도로변에 설치한 148개의 급수탑을 전면 개방하고, 저수지와 용천수 등에 양수기를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소방 차량, 액비 운반 차량, 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한다.
2단계로 내달 16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해 각종 차량을 활용한 용수 수송을 지원하고, 저수지와 사설 지하수 관정까지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기준 주요 지점별 토양수분 현황을 보면 매우 건조 2개소, 초기 가뭄 7개소, 약간 건조 5개소, 적습 5개소, 과습 11개소다. 따라서 계속 비가 내리지 않으면 월동채소 파종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해갈 때까지 행정, 유관기관, 단체 등이 협업을 통해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다면 예비비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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