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역량진단 2차 평가 앞두고 경영혁신안 내놔

입력 2018-07-24 16:20  

조선대, 역량진단 2차 평가 앞두고 경영혁신안 내놔
인건비·인력 감축 155억원 재정 줄어…구조개혁에 속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5일 대학 역량진단 2차 평가 현장 실사를 앞두고 조선대가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3대 원칙을 발표했다.
2차 평가 현장 실사를 앞두고 평가단에 구조조정의 의지를 표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대학교는 24일 '구성원에게 알리는 글'에서 155억원 감축 등 대학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밝혔다.
인건비·인력구조를 10% 감축하는 등 학사단위·행정단위 내실화로 총예산대비 인건비 비율을 현행 47.24%에서 40.56%(등록금수입대비 인건비 비율 70.6% → 60%)로 낮출 계획이다.
모집단위 광역화로 학사관리를 내실화해 약 42억 원을 줄인다.
이를 위해 ▲ 전임교원 강의책임시간 확대 및 졸업이수학점 조정 ▲ 유사교과목 통합 및 강의 최소단위 강화 ▲ 보직 교원 강의책임시간 조정 ▲ 단과대학 및 산하기관 책임경영제 시행 등을 시행한다.
또 교직원 인력구조 개편으로 '조직 슬림화'(단과대학 17개→13개 이내, 모집단위 85개→50개 이내 감축)를 꾀해, 약 30억 원을 감축한다.
구조조정 연계 학문단위 및 행정조직 개편으로 보직자 수 축소·효율적인 인력운용, 정년퇴직에 따른 행정인력 자연감소 및 신규채용 축소 조정 등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의 시행 등이 구체적 실행방안이다.
교직원의 보수 체계를 개편해 약 83억 원을 감축한다.
임상 교원 인건비 80% 이상 병원과 치과병원 자체 부담, 교직원 임금체계 내 각종 수당(복지비, 성과상여금 및 기타수당) 조정 등을 시행한다.
대학 측은 "이번 경영혁신안은 교육부와 지역사회에 대학혁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지난 11일에 있었던 구조개혁 5대 원칙 발표의 후속 절차다"며 "8년 전부터 진행된 등록금 동결과 2015년 이후 정원 10% 감축 누적에 따른 재정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구조조정안과 재정 감축안은 절차에 따른 협의와 제도개선을 통해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의 합의 절차를 강조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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