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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상지학원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 정상화에 파란불이 켜졌다.
상지학원은 23일 서울교육대에서 열린 제147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회의에서 '상지학원 정상화 심의'가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사분위는 상지학원(이사 정수 9인) 정이사 선임 비율을 상지대 대학평의원회 추천 인사 2인과 상지영서대 대학평의원회 추천 인사 1인, 상지대관령고 학교운영위원회 추천 인사 1인, 개방이사 3인, 관할청(교육부) 추천 인사 1인, 그 밖의 이해관계인(상지학원 전 이사 4명) 추천 인사 1인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천 주체별로 2배수의 이사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분위 차기 회의가 열리는 8월 6일까지 서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로써 상지학원 정상화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상지학원은 비리로 물러난 구재단이 2010년 상지학원 이사회를 장악하고 2014년 비리 당사자인 김문기 전 이사장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2016년 대법원에서 2010년 선임된 상지학원 정이사 선임처분을 취소하는 판결 이후 2017년 7월부터 현 임시이사(고철환 이사장)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학내 분규를 겪어 온 상지학원은 이번 사분위 결정으로 구재단이 실질적으로 배제된 정이사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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