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티웨이항공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5대 1로 미달을 간신히 면했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는 2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320만주 모집에 368만5천530주가 신청돼 경쟁률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221억원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23.03에 그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밴드) 1만4천600∼1만6천700원의 하단에도 못 미치는 1만2천원으로 정해졌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티웨이항공의 흥행이 저조한 데에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공모주 시장 열기가 다소 식은 점과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를 제시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2010년 출범한 저비용항공사(LCC)로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3%와 370% 늘어난 5천840억원과 471억원이다.
내달 1일 상장 예정이며 공모 자금은 항공기 및 스페어 엔진 등에 투자해 운항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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