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에볼라 발병종료 선언…"5월초부터 33명 숨져"

입력 2018-07-25 00:19  

민주콩고, 에볼라 발병종료 선언…"5월초부터 33명 숨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의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정부는 24일(현지시간) 고위험 전염병인 에볼라 발병의 종료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올리 일룽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42일 동안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5월 8일 북부 시골 비코로에서 에볼라 발병이 보고된 뒤 대도시로 급속히 퍼졌다.
모두 54건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33명이 숨졌다.

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이고 환자에게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에 출혈을 일으켜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것은 1976년 처음 발생한 이후 이번이 9번째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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