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051910]이 리튬이온 배터리(LiB)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으나 나머지 부문이 부진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도연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3% 줄어든 7천3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었다"며 "LiB 부문 실적이 작년 대비 개선됐으나 나머지 부문이 부진해 전사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iB 부문은 영업이익률이 1.8%까지 높아지면서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260%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적자 전환해 LiB 부문 이익 증가분을 상쇄했다"며 "바이오 부문이나 계열사인 팜한농 등의 영업이익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서 LiB 부문이 차지한 비중은 4%에 불과해 현재 주가의 실적 모멘텀이 되기 역부족"이라며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1% 감소할 전망이며 이익 감소는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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