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91F146C630004F7AC_P2.jpeg' id='PCM20161221004300038' title='대한항공 (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5일 대한항공[003490]이 유류비 증가, 환율 상승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원에서 7.3% 낮은 3만8천원으로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1천3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7.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63.8% 감소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견조하지만 유류비 등 비용 증가가 외형 성장세를 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항공유 평균 가격이 작년 같은 분기보다 34.3% 올라 이 기간 유류비가 1천892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특별 성과급 250억원, 여객기 접촉사고에 따른 정비비 등도 반영된다"며 "6월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 강세 영향으로 외화 관련 손실이 4천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2분기는 순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3분기에도 유류비가 작년 같은 분기보다 2천500억원 이상 증가하겠지만 3분기는 성수기이면서 작년 북핵 이슈 등의 기저 효과가 있어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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