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댐 사고 소식에 25일 장 초반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시장에서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SK[034730]와 SK디스커버리[006120]도 유가증권 시장에서 동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K-OTC 시장에서 SK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43% 하락한 2만5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하한가인 2만5천100원까지 추락했다.
SK도 전 거래일 대비 4.01% 하락한 26만3천원에 거래됐다.
SK디스커버리는 9.59% 떨어진 3만3천450원에 주가가 형성됐다.
SK는 올해 1분기 현재 SK건설 지분을 44.48% 가진 최대주주이고 SK디스커버리의 SK건설 지분율은 28.25%다.
이들 주식의 동반 하락세는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중인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로 여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24일 라오스통신(KPL)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전날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져 50억㎥의 물이 보조댐 아래 6개 마을에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1천300가구, 약 6천60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