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한수풀도서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비양도 방문객을 대상으로 비양리 새마을작은도서관(비양도 대합실 2층) 등에서 북카페를 운영한다.
북카페에는 시집과 동화책 등이 비치돼있어서 도항선을 기다리거나 휴식을 취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수채화동아리 회원 작품, 섬과 제주4·3 관련 시화 등도 전시된다.
휴가지에서 예쁜 엽서에 마음을 담아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책향이 묻어나는 비양도에서 보내는 편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비양도 곳곳에 붙어있는 QR코드로 섬 여행을 하며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8∼29일에는 비양리사무소 옆 야외공원에서 가수 정연수 등이 참여하는 공연, 시낭송이 어우러진 가수 러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작가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섬, 낯선 하루가 예술이 된다, 일상의 재발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설가 신여랑, 시인 현택훈·양민숙·김세홍, 수필가 문영택 등이 참여한다.
태왁 액세서리 만들기, 바다를 담은 북마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1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다. 한림항 출발 기준 오전 9시와 정오, 오후 2시와 4시 등 하루 4차례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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