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부산시당 대회서 선출…주창근 씨 경선출마 포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부산시당위원장은 전재수 의원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 의원은 25일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 "오랜 고민 끝에 부산시당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과 개인의 권력욕을 늘 경계해 왔다. 새로운 부산시당위원장에게 모아지는 막중한 책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지역구인 북구를 위한 수많은 일들도 부담이었다"며 그동안 시당위원장 수락을 놓고 고민이 길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의의 뜻을 따라 다음 차기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부산시당이 부산 시민들 삶 속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도록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서기로 했던 주창근 전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뜻을 접고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내달 11일 오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시당대회에서 합의 추대로 전 의원을 임기 2년의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