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소음 내는 오토바이'…불법개조 업자·라이더 적발

입력 2018-07-25 12: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비행기 소음 내는 오토바이'…불법개조 업자·라이더 적발
업자 1명·라이더 5명 입건…"남들보다 튀는 오토바이 갖고 싶어서"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굉음을 내도록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해주거나 이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허가 없이 오토바이를 개조해 판매하거나 불법개조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제작업자 김모(41) 씨, 박모(41) 씨 등 운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씨는 2008년부터 이달 6일까지 경기도에 무등록 작업장을 차려두고 고객들이 의뢰한 오토바이의 바퀴 축이나 조향장치 크기를 키우는 등 방식으로 불법개조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배기관도 교체해 소음이 크게 나도록 만들었다. 김 씨가 개조한 오토바이의 최대 소음은 항공기 이착륙 때와 비슷한 수준인 117㏈까지 나와 이륜차 적정 수준인 105㏈을 훨씬 초과했다.
김 씨는 대당 약 1천500만∼3천만 원을 받고 오토바이를 개조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 없이 현금으로만 거래해 정확한 범행 수익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그가 업계에서 제법 이름을 떨친 점 등으로 미뤄 상당한 금액이 오갔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 씨 등 운전자들은 오토바이 마니아들로, 남들이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싶은 욕심에 불법개조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불법개조 오토바이를 모두 원상복구 하도록 조치했다.
서부서는 이 사건과 별개로 최근 3개월간 도로에서 불법개조 차량 특별단속을 펼쳐 오토바이와 승용차 운전자 총 97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