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제주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 양식장에서 대량 폐사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김모 씨의 해상 가두리양식장 3㏊에 있는 넙치 8만여 마리 중 150∼500g짜리 4만5천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양식장에서는 3일 전부터 수온이 올라가면서 폐사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하루 폐사량만 1만5천여 마리에 이른다.
현재 양식장에서는 폐사한 넙치를 건져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넙치는 18도 정도의 수온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이 해역의 수온은 최고 28도까지 올라가고 있다.
도는 해당 양식장에 공무원을 보내 정확한 폐사 원인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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