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하이항 직원 "왕젠 회장 사인은 심장병"…'타살 의혹' 일축

입력 2018-07-25 15:2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中하이항 직원 "왕젠 회장 사인은 심장병"…'타살 의혹' 일축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자금난에 시달리던 중국 하이항(海航·HNA)그룹 왕젠(王健·57)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음모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망이 심장병 때문이라는 그룹 내부의 증언이 나왔다.
25일 중화권매체 둬웨이(多維) 등 보도에 따르면 왕 회장은 사망 1개월전 친구들에게 가족의 병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좋지 않고 혈압도 불안정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전 한차례 심장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하이항그룹이 공격적인 인수합병 후유증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지난 3년간 인수한 400억 달러의 자산을 해외 등지에 매각하고 있었다면서 중국 감독기관들이 채무상환을 압박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하이항그룹의 내부 직원은 왕 회장이 심장발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살도 타살도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왕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이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룹의 고위층도 왕 회장이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왕 회장은 지난 3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관광지 보니우를 둘러보던 도중 난간에 올라갔다가 1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왕 회장의 사망에 의심스런 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추락에 따른 출혈과다가 직접적 사인이라고 밝혔다.
왕 회장 사망후 그의 죽음을 두고 갖가지 억측이 난무했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왕 회장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과 함께 수년전 미국으로 도피한 부동산 재벌이 폭로한, 하이항과 중국 고위층의 유착설 등으로 인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