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60EA35290F00000AE3_P2.jpeg' id='PCM20180112005971887' title='삼성물산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25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3천7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9천28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천43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에서 국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상사 부문에서 트레이딩 물량이 늘어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을 비롯해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을 보인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천680억)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 부문이 7%대의 영업이익률을 냈고, 상사 부문은 2개 분기 연속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견인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분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상사 부문의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작년보다 24% 늘었고, 매출은 3조5천47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트레이딩 물량이 확대했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건설 부문은 영업이익이 2천4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매출은 3조1천330억원으로 1%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건설 부문의 수주 성적은 국내 8천990억원, 해외 1조3천640억원 등 총 2조2천630억원으로 집계됐다.
패션 부문은 영업이익 60억원, 매출 4천1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0% 감소하고, 4%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스포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은 영업이익이 6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 줄었고, 매출은 7천70억원으로 3% 늘어났다. 해외 식음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상 기후 및 비용 증가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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