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기독교계 공동기도문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입력 2018-07-25 16:09  

남북 기독교계 공동기도문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NCCK·조그련, 8·15 공동기도문 합의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문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도문에서 남북 기독교계는 "우리는 2018년 오늘의 광복절을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맞이합니다"라며 "지난 시기 우리 민족이 겪어온 분단과 전쟁, 적대와 대결의 세월이 점점 물러가고 평화와 번영의 무지개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피어오름을 바라봅니다"라고 염원했다.
또한 "이제 새로운 시간의 분수령에서 우리 민족의 삶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도록 이끌어주옵소서"라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화해와 통일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이루어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공동기도주일로 지정, NCCK와 조그련이 합의한 공동기도문을 사용하고 있다.
NCCK는 다음 달 12일 구세군 아현교회에서 교회협 주최 연합예배를 연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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