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시원한 카타르시스 드릴게요"

입력 2018-07-25 16:22   수정 2018-07-26 06:25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시원한 카타르시스 드릴게요"
1인 2역 소재의 법정극…SBS 오늘 밤 첫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교도소에서 아침저녁으로 '갱생'을 외치며 냉대받던 전과자에서 하루아침에 '친애하는 판사님'이 된 남자가 있다.
SBS TV는 25일 새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선보인다.
전과자 한강호와 판사님 한수호를 오가며 1인 2역에 도전하는 윤시윤(32)은 이날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한마디로 '불량 판사'가 찾아간다"며 "즐겁게 촬영했지만 포인트마다 가족애, 정의에 대한 울림이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 중 강호와 수호는 비상한 두뇌, 훤칠한 외모, 모든 유전자를 똑같이 나눠 가졌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산다.
양형 기준을 벗어난 판결을 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컴퓨터 판사' 수호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강호는 은근슬쩍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는 전과 5범을 거치며 쌓은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통 큰 판결'을 시작한다.
윤시윤은 "시청자들께 카타르시스를 어떻게 드릴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죄지은 사람이 합당한 벌을 받고, 시원하게 판결하고 분노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법정 장면에서는 더 에너지 넘치게 연기하려고 한다"며 "다만 스스로 너무 멋있게 보이거나 무게를 잡으려고 하면 다른 법정극과 달라질 게 없을 거 같아서 최대한 작은 사람, 작은 정의를 연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정극을 그동안 해보고 싶었다. 의학드라마나 법정극은 배우에게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력을 시험받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배우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전달력,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시윤과 호흡을 맞출 송소은 역 이유영(29)은 이번에 지상파 첫 주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킬러가 되고 싶었으나 사법연수원생이 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읽고 큰 울림을 받았다. PD님과 대본을 믿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대본 집필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과 드라마 '추노' 등으로 유명한 천성일 작가가, 연출은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을 만든 부성철 PD가 맡았다.
부 PD는 "이 드라마를 오랜 시간 준비했음에도 요새 법정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이걸 해야 할까 고민했다"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삶 속의 작은 정의에 대해 말하는 작품이다. 정의란 사람이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란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윤시윤과 이유영 외에 박병은, 권나라, 성동일, 허성태, 황석정 등도 출연한다.
오늘 밤 10시 첫 방송.
SBS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발표회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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