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미성년 상대 성범죄 혐의' 엄태용 퇴단 절차 마무리

입력 2018-07-25 16:21   수정 2018-07-25 16:54

한화, '미성년 상대 성범죄 혐의' 엄태용 퇴단 절차 마무리


<YNAPHOTO path='PYH2013081314440006400_P2.jpg' id='PYH20130813144400064' title='' caption='한화 이글스가 퇴단 조처한 포수 엄태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에 포수 엄태용(24)의 임의탈퇴 공시 말소를 요청했다.
엄태용과 문서 상으로 남은 '끈'도 끊겠다는 의지다.
한화는 25일 "엄태용이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KBO가 임의탈퇴 말소를 허가하면, 엄태용의 퇴단 조처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KBO는 지난달 22일 한화의 요청에 따라 엄태용을 임의탈퇴로 공시했다. 임의탈퇴로 공시된 선수는 해당 구단의 임의탈퇴를 해제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뛸 수 없다.
당시 한화는 엄태용이 여성 상해사건으로 재판에 회부된 데 이어 '또 다른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임의탈퇴 조처를 했다. 한화는 그때도 '퇴단'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임의 탈퇴한 선수의 보유권이 원소속 구단에 있어 완전한 '퇴단'은 아니었다.
한화는 엄태용이 선수로 복귀하지 않으리라고 판단하고 임의탈퇴를 퇴단으로 해석했다.
한화가 엄태용을 임의탈퇴할 때는 '또 다른 사건'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았다. 한화는 "당시 경찰과 선수에 문의했으나 구체적 혐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엄태용이 일으킨 '또 다른 사건'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였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5일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화는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 엄태용에 대한 보유권을 포기하면서, 그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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