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러시아 태평양 국립의과대학교(Pacific State Medical University)와 학술교류 및 보건 교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러시아의 태평양 국립의대는 1958년 블라디보스토크 의대로 개교한 후 러시아 극동지역 6개 의과대학을 포함하는 동부 클러스터의 대표 기관이다. 의학·치의학·예방의학·간호학 등의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는 종합의과대학으로, 5천여명이 재학 중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학지식과 의료진 수련, 의료 분야에서의 선진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희대 한의대는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은 "러시아는 침구학이 독립적인 전문 분과로 편성돼있을 정도로 침구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대의 의학 교육 수준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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