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피해 주민·가족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

입력 2018-07-25 18:50   수정 2018-07-25 21:36

SK건설 "라오스 피해 주민·가족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

조기행 대표 명의 입장자료 발표…"복구·구호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SK건설이 라오스 댐 유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주민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SK건설은 25일 조기행 대표이사(부회장) 명의의 입장자료를 내고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일부 구간이 집중호우로 범람·유실되면서 하류 마을이 침수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건설은 피해 지역이 산재해 있고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태 수습과 추가 피해를 막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건설은 시공사로서 사태 수습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최단 시간 내에 복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으나,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사고 직후 서울 본사와 라오스 현장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라오스 정부와 피해 지역인 아타푸주 정부와 함께 인명구조·피해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건설은 이날도 임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현지에 급파, 라오스 정부 등과 협조해 구조·구호에 참여하고 피해 복구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아울러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도 별도의 비상대책사무소를 꾸려 라오스 주정부와 발주처인 PNPC, 주요 정부기관 등과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추가 구호지원단 파견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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