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3명 중 2명 "외질에 대한 비판, 인종차별 때문 아냐"

입력 2018-07-26 02:20  

독일인 3명 중 2명 "외질에 대한 비판, 인종차별 때문 아냐"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인 3명 중 2명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메주트 외질에 대한 비판이 인종차별 때문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일간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가 여론조사기관 시베이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 외질에 대한 비판이 인종차별 때문에 비롯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6%에 달했다.
인종차별 때문이라는 응답은 28.7%에 그쳤다.
터키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외질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독일 여론에서 독재자로 비판받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해 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외질은 최근 자신에 대한 비판이 이민자 차별 및 인종차별에서 비롯됐다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이를 놓고 독일 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난 외질은 2006년 샬케04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베르더 브레멘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뒤 2013년 9월부터 아스널 FC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러시아 월드컵까지 92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23득점과 40도움을 기록하며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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