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6일 LG이노텍[011070]이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8만4천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LG이노텍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8% 감소하고 매출액은 1조5천179억원으로 1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원재·유승호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은 광학솔루션 사업부문 때문"이라며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 우려가 컸으나 수율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플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 모델에 듀얼 카메라 모듈 채택 가능성이 커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아이패드 등의 3D 센싱 모듈과 신규 트리플 카메라 채택도 수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2조2천780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1천20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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