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네이버(NAVER[035420])가 액면분할 결정에도 2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26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28% 하락한 72만9천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통상 호재로 여겨지는 액면분할 소식을 전했지만 2분기 실적 실망감이 시장에서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8∼11일 3영업일간 매매거래 정지를 거친 뒤 네이버의 발행 주식 수는 3천296만2천679주에서 1억6천481만3천395주로 늘어난다.
네이버가 같은 날 공시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천6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50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천121억원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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