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91.5% "사전투표, 투표참여에 도움됐다"

입력 2018-07-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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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91.5% "사전투표, 투표참여에 도움됐다"
사전투표 인지도 92.5%…4년 전보다 5%p 올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유권자 10명 중 9명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이 됐다고 인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8일부터 19일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해 개별 면접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사전투표가 유권자의 투표참여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91.5%로 집계됐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 때(84.3%)보다 7.2%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8.5%로, 4년 전(15.7%)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전투표 인지도 조사에서는 '알고 있었다'는 응답이 92.5%였고 '몰랐다'는 응답은 7.5%로 집계됐다.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인지 응답은 87.5%, 비인지 응답은 12.5%였다.
사전투표의 개선사항을 묻는 말에는 '현재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투표 기간 연장'(29.2%), '사전투표소 확대 설치'(16.3%), '사전투표 시간 연장'(14.8%) 순이었다.
사전투표를 하게 된 이유로는 '선거일에 사정이 생겨 투표하지 못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다.
사전투표를 했다고 응답자 가운데 사전투표가 없었어도 '투표할 수 있었다'는 응답한 사람이 67.8%로 나타나, '투표할 수 없었다'(32.2%)고 한 응답자의 2배를 넘었다.
투표 후보 결정 시점과 관련해서는 광역단체장선거에서는 '투표일 3주 이상 전'(28.5%), 기초단체장·지방의원·교육감 선거에서는 모두 '투표일 1주 전'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들은 그 이유로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32.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개인적인 일·출근 등으로'(27.9%), '투표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14.9%),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10.8%) 순이었다.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송출하는 한국선거방송의 선거정보가 도움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79.5%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goriou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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