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 산양삼 500뿌리 훔친 일당…"산삼인줄 알고 모두 먹었다"

입력 2018-07-26 09:57   수정 2018-07-26 14:48

산속 산양삼 500뿌리 훔친 일당…"산삼인줄 알고 모두 먹었다"


<YNAPHOTO path='AKR20180726050300055_01_i.jpg' id='AKR20180726050300055_0101' title='산양삼.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진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진안경찰서는 야산에서 재배 중인 산양삼 수백 뿌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5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약초를 캐다 알게 된 이들은 지난 5월 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진안군 정천면 한 야산에서 B(66·여)씨 소유 11년근 산양삼 500뿌리(2천만원 상당)를 3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산양삼을 우연히 발견, 일일이 손으로 캐낸 뒤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
A씨 등의 범행은 산양삼 상당량이 사라진 사실을 뒤늦게 안 B씨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전북경찰청 제공]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으로 용의자와 차량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A씨는 "산삼인 줄 알았다. 훔친 산양삼은 모두 먹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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