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도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26일 "오는 9월께 대구시에 소녀상을 공공조형물로 지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 설치 당시 소녀상이 세워진 곳이 도로 위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지적도를 확인한 결과 공원 부지에 속해 있어 공공조형물 지정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상 도로 위에 있는 조형물은 점용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대구시는 정식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심사위원회를 꾸려 공공조형물로 지정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소녀상이 공공조형물로 지정되면 대구시가 관리하게 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대구시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안에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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