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도심 곳곳에 물놀이장이 생기면서 수영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25일까지 수영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7∼8배 급증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7/26/AKR20180726076300053_01_i.jpg)
소비자들은 수영복을 비롯해 아쿠아슈즈, 수영모자, 튜브 등을 많이 사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쿠아슈즈는 인기가 많아 대형마트는 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조승현(38)씨는 "요즘엔 어딜 가도 물놀이장이 있어 일찌감치 아이들 수영복을 구매해 차에 두고 다닌다"며 "특히 올해 여름은 더위가 기승을 부려 수영복 입을 일이 많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신천 대봉교 아래, 신암·신서공원, 침산공원 등 11곳에 물놀이장을 마련해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운영한다.
이 밖에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대형 아파트 단지 등은 바닥 분수대 시설을 만들어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르는 날이 이어지면서 수영용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