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클랜드에 5-6 역전패…3연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출루 행진을 다시 시작했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한 번 쉬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달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현역 메이저리그 최장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했다.
비록 지난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연속 출루를 이어나가지 못했지만, 23∼25일 3경기 연속 출루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26일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에게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 홈런으로 3-1로 앞선 2회말 1사 1루, 추신수는 잭슨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때 1루 주자 카를로스 토치도 도루 실패로 잡혀 이닝이 종료됐다.
추신수는 3-1이 이어진 5회말 무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잭슨의 폭투에 주자 토치가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등으로 5회말 2점을 올리며 5-1로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7회초 크리스 데이비스의 3점 홈런으로 5-4로 추격했다.
추신수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교체된 투수 라이언 부처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9회초 2사 1루에서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5-6으로 역전당했다.
텍사스는 9회말 재역전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 4연전 중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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