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구조물 남겨둬도 괜찮나'…환경단체 현장조사

입력 2018-07-26 13:50  

'4대강 보 구조물 남겨둬도 괜찮나'…환경단체 현장조사
물흐름 정체된 구조물 주변 수질·퇴적토 분석…2주 뒤 결과 발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이 4대강 보 개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영산강 승촌·죽산보 현장조사에 나섰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대한하천학회,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영산강 승촌·죽산보와 영산포 일원에서 현장조사를 했다.
단체는 보 구조물로 인해 물흐름이 발생하지 않는 구간에서 강물과 저질토 등 시료를 채취하고 분석해 수문개방 효과와 한계를 밝히고자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
지난해 4대강 보 수문개방 이후 물흐름이 활발한 곳에서는 모래톱과 습지나 형성되고 녹조가 줄어드는 등 생태복원 및 수질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단체는 보 구조물 주변 물흐름이 멈춘 구간에서 채취한 강물을 분석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총질소(TN), 총인(TP), 수소이온지수(PH), 용존산소량(DO) 수치를 측정해 수질을 파악한다.

강바닥 토양 표본에서는 토성, 유기물, 유효인산, TN, TP를 분석해 저질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분석에는 최소 2주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문개방 이후에도 남은 문제점을 시민에게 알리겠다"며 "전향적인 방법으로 철거 등 해결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4대강 보 처리계획은 내년 6월 출범 예정인 '국가 물관리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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