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딜라이브 노동조합이 회사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우려하며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료방송 시장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도입됐던 합산규제가 지난달 사라지며 통신사업자가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해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케이블방송 비정규직지부는 26일 광화문 KT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케이블방송에 부과된 공적책무 중 하나가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에 역행하는 시도가 있다면, 노동자뿐 아니라 지역 이용자들의 강력한 저항과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딜라이브를 인수할 기업에 케이블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발전 전망을 확보할 것을 촉구하고 부분·분할 매각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도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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