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최근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가 잇따르자 내년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차에 갇힌 어린이가 직접 누르는 안전 벨과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자는 어린이를 확인하도록 시동을 끄면 울리는 경보음을 맨 뒷좌석 벨을 눌러 차단하는 시스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 내부에 동작이 감지될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센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추경예산에 어린이 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 사업비 7천600만원을 편성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한다.
위치 알림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어린이 승·하차 여부와 통학버스 위치정보를 학부모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기관에는 승·하차 인원 확인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했다.
등교(원) 때 승·하차 인원을 통학버스 보조원이 체크하고 학교(유치원) 도착 후 탄 어린이가 모두 내렸는지 학교안전책임관이 확인하는 방식이다.
심영수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통학버스 위치 알림 서비스, 승·하차 인원 확인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춰 앞으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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