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누구…변재일·오제세 경합

입력 2018-07-26 15:43   수정 2018-07-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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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충북도당위원장 누구…변재일·오제세 경합

2년 뒤 총선 진두지휘…세대교체 주장 나오지만 역부족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개편에 나서면서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을 누가 맡을 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21대 총선까지 지휘하게 돼 후보 공천 등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막강한 자리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30일과 31일 후보를 접수한다.
합의 추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0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선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4선(選)인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과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는 합의 추대 목소리가 나오지만 양측 모두 후보 등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도당위원장을 사퇴했다는 점이, 변 의원은 최근 측근으로 알려진 임기중 도의원이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북이 지역구인 현역 의원은 도종환(청주 흥덕)·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이 더 있으나 도 의원은 문화체육부 장관을 맡고 있고, 이 의원은 지난 6·13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이라는 점에서 도당위원장 출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어 원외 지역위원장인 임해종 진천·음성·증평지역위원장, 정정순 청주 상당지역위원장과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섰던 이광희 전 도의원이 도전할 가능성을 거론한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아직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당 대표 경선과 관련, 차기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어느 당권 주자와 연대할지도 관심거리다.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당권을 잡으면 차기 총선 공천을 받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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