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천수만 해역의 최고 수온이 28도를 넘어섬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26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부터 가동 중인 천수만 고수온 피해 대응 비상대책반을 통해 예찰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
비상대책반은 총괄반·상황반·지원반으로 꾸려지며, 총괄반은 수온 변화 모니터링과 중앙·유관기관 협조체계 유지, 종합대책 수립 등을, 상황반과 지원반은 종합상황 보고, 현장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어업인들이 양식장 차광막 설치,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용존산소 공급, 저층수 교환, 조류 소통 등 사육 환경 개선책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28도 이상의 수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천수만 해역 양식 주 어종인 조피볼락의 폐사가 시작되는 만큼 어민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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