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63D932000800046182_P2.jpeg' id='PCM20180607000735365' title=' ' caption='[연합뉴스 자료사진]' />
경제개혁연구소 264개 상장사 분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올해 대기업집단의 사외이사 상당수가 독립성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개혁연구소는 26일 발간한 '경제개혁리포트'에서 "올해 55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823명과 감사 81명의 과거 경력 등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외이사가 189명(22.9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 사외이사가 계열사나 해당 회사의 임직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거나 ▲거래 관계가 있는 경우 ▲ 관련 정부 부처 출신 공무원 ▲ 넓게는 경영진과 고교 동문이거나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학을 다녀 밀접한 학연이 있는 경우 등을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류했다.
이해관계가 의심되는 사외이사 가운데 계열사 출신이 63명(33.33%)으로 가장 많고 소송 대리 등 거래 관계가 있는 기관 소속인 경우(31.75%), 학연 관계(30.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연구소가 관련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06년에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 사외이사의 비중이 37.50%였으나 2007년 35.44%, 2008년 32.09%, 2009년 28.95% 등으로 낮아져 왔다. 작년에는 24.46%였다.
감사만 놓고 보면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감사가 32명으로 전체의 39.51%를 차지했다.
역시 이해관계가 의심되는 감사의 비중도 2012년 47.00%에서 2015년 40.45%, 2016년 44.00%, 2017년 42.05% 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해 이해관계가 의심되는 감사 중에는 84.38%인 27명이 해당 회사나 계열사 출신이었다. 제휴·거래처 출신이 6.25%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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