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앙과 지방정부가 한 자리에서 만나 정책을 협의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을 주제로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중앙·지방 정책협의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민선 7기 17개 시·도는 회의에서 '혁신성장'을 민선 7기의 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혁신성장 가속화와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지자체들은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규제개선 청구 권한을 명확하게 부여할 것과 국가 차원의 재정적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자체에 규제개선 청구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자체별 지방규제혁신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243개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통해 규제와 관련한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하고 중앙부처와 협업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난 1년간 혁신성장을 추진해왔지만, 주민들이 성과를 체감하기에는 미흡하다"며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혁신성장이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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